징크스에 민감한 선수들이 있다. 그러면서 자기만의 루틴이 생긴다. 데이비드 베컴은 경기 전날 모든 것이 짝수로 되어 있어야 했고, 음료수가 홀수면 하나를 버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하나 더 사면 되는데 그걸 버리네. 감독들도 선수만큼 민감하다고 한다. 정식감독은 아니지만 JTBC 뭉쳐야 찬다의 안정환 감독도 경기를 승리할 때 사용했었던 초시계, 운동화, 호루라기만 고집했다. 어떻게든 이겨보려는 마음가짐이 보인다. 또 어떤 징크스와 루틴이 감독들을 괴롭히는지 알아보자. 마우리치오 사리 30년넘게 감독으로서 아마추어팀과 프로팀을 합쳐 21개의 팀을 맡은 사리 감독이다. 경력이 많은 만큼 징크스와 관련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FC스티아라는 아마추어 팀에선 어느 일요일에 선수단이 커피 세잔을 마시고 경기에 승리하..